카테고리 없음

서울시 ‘영커리언스’는 대학생을 위한 통합형 인턴십·커리어 성장 플랫폼으로, 2025년부터 본격 시행

피날래 2025. 11. 23. 20:41

서울시가 청년 커리어 지원의 새로운 모델로 제시한 ‘영커리언스(Young + Career + Experience)’가 본격적인 가동을 앞두고 있다. 이 사업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실무형 인턴십 통합 플랫폼으로, 기존 단기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을 넘어 청년의 커리어 성장 경로 전반을 설계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1. 사업 개요 및 추진 배경

 

서울시는 2025년부터 ‘서울 영커리언스’ 프로젝트를 본격 시행한다. 이 사업은 청년 고용 시장의 구조적 문제, 즉 ‘경험 부족으로 인한 미스매치’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적 대응으로 마련됐다. 현재 서울시의 20~29세 청년 실업률은 약 6.2%로 전국 평균(5.4%)보다 높다. 반면, 청년층의 인턴 경험률은 40%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이러한 격차를 줄이기 위해 서울시는 교육–훈련–현장 실습–취업으로 이어지는 연계형 구조를 설계했다.



2. 프로그램 구조 및 단계별 특징

 

‘영커리언스’는 총 5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참가자는 단계별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이수하면서 개인의 적성 탐색부터 실무 경험, 그리고 취업 연계까지 이어지는 통합 커리어 경로를 밟게 된다.

 

단계 프로그램명 주요 내용
1단계 커리어 캠프 AI 기반 역량 분석 및 1:1 멘토링. 진로 탐색 지원.
2단계 커리어 챌린지 기업 실무형 과제 수행. 팀 프로젝트 중심의 실전형 학습.
3단계 인턴십 I 학교 연계형 인턴십. 학점 인정 및 현장 적응 훈련.
4단계 인턴십 II 기업·기관 실무 참여. 심화형 프로젝트 수행.
5단계 점프업 프로그램 취업 연계형 커리어 코칭 및 네트워킹 지원.

 

이 중 ‘커리어 챌린지’는 실제 기업과 협력하여 진행되는 실전형 과제로, 대학생이 기업의 문제를 직접 해결하며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효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 참여 규모 및 성과 목표

 

서울시는 2025년 3월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해, 2030년까지 총 1만 6천여 명의 대학생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시 내 31개 대학이 참여 협약을 체결했으며, 약 3,500개 기업·기관이 프로그램 파트너로 참여 중이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매년 3천 명 이상의 대학생이 정규 인턴십을 경험하고, 그 중 약 20%가 취업으로 연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인턴십 참여자는 학점 인정(최대 18학점) 및 활동비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프로그램 완료 후에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청년 취업 사관학교’와 연계된다. 이 구조는 단순 체험형 인턴십이 아닌, 실질적인 커리어 개발 플랫폼으로 기능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4. 정책적 의미 및 차별성

 

‘서울 영커리언스’는 기존의 단기형 인턴 제도와 달리,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점에서 차별화된다.

 

  • ① **연계형 커리어 경로 설계** : 사전 역량 분석 → 현장 경험 → 취업 연계까지 체계적 구성.
  • ② **산학 협력 기반 구조** : 참여 대학과 기업 간 공동 커리큘럼 운영.
  • ③ **지속가능성 확보** : 매년 단계별 평가 및 경력 인증 시스템 구축.

 

서울시 관계자는 “영커리언스는 단순히 청년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서울의 산업 생태계와 연계된 지속 가능한 인재 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5. 국내외 유사 사례와 비교

 

영커리언스는 해외 선진 사례인 독일의 듀얼 시스템(Dual System)과 미국의 코업(Co-op) 프로그램과 유사한 구조를 보인다. 그러나 차이점은 ‘지방정부 주도형’이라는 점이다. 독일과 미국의 경우 민간 주도로 운영되는 반면, 서울시는 공공 주도 하에 대학–기업–지자체의 3자 협력 모델을 구축했다. 이로 인해 참여 기회의 형평성과 행정적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청년의 직무 경험 부족을 단기적으로 보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장기적 커리어 매칭 시스템으로 확장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는 단순 취업 정책을 넘어 ‘청년 역량 인프라 구축 정책’으로 진화하는 사례로 볼 수 있다.



6. 향후 추진 계획 및 전망

 

서울시는 2025년 1분기 중 영커리언스 전용 온라인 플랫폼을 오픈하고, 대학별 신청 시스템을 통합할 예정이다. 이후 2026년부터는 인공지능 기반 ‘커리어 매칭 시스템’을 도입하여, 학생의 적성과 기업의 요구를 자동 매칭하는 기능을 강화한다.

 

중장기적으로는 △기업 인턴십 확대 △전문 직무별 트랙 운영 △해외 인턴십 교류 프로그램 도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프로그램 참여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청년 커리어 DB’를 구축하여 정책 설계의 정밀도를 높일 예정이다.



결론 및 정책 제언

 

서울시의 영커리언스 사업은 청년 일자리 정책이 단기적 처방에서 벗어나, 구조적 문제 해결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다만, 프로그램의 지속성과 질적 성과를 담보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과제가 남아 있다.

 

  • ① 참여 대학과 기업 간의 협력 강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 ② 인턴십 품질 관리 및 피드백 시스템 구축
  • ③ 장기 성과 측정을 위한 추적 조사 체계 도입

 

서울시가 제시한 영커리언스 모델은 ‘청년이 스스로 성장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장기적 인프라 구축의 첫걸음이다. 향후 이 모델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Q&A

 

Q1. 영커리언스는 누구를 대상으로 하나요?
A1. 서울 및 수도권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생을 주요 대상으로 하며, 전공 제한은 없다.

 

Q2. 인턴십 참여 시 어떤 혜택이 있나요?
A2. 학점 인정, 실습비 지원, 커리어 인증서 발급, 취업 연계 기회 등을 받을 수 있다.

 

Q3. 기업은 어떤 방식으로 참여하나요?
A3. 서울시와 협약을 체결하고, 대학생 대상 실무형 과제를 제공하거나 인턴십 자리를 개방한다.

 

Q4. 프로그램은 유료인가요?
A4. 전 과정은 무료로 제공되며, 일부 과정은 서울시 지원 예산으로 운영된다.

 

Q5. 참여 신청은 어떻게 하나요?
A5. 각 대학의 커리어센터 또는 서울시 청년포털을 통해 온라인 신청 가능하다.